안녕하세요. 가네시 입니다.
이번 책 [ 불행 피하기 기술 / 롤프도벨리 ]입니다.
"서양느낌이 난다고 하는데,
그건 아마도 이국적인 삽화와 번역채에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같은 느낌의 문장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가네시의 블로그 독후감 역시
매끄러운 문장은 아닙니다.
그래서 번역채에 대해
느낀 점을 쓸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껴지는 약간의 불편함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심하진 않은데,
조금 거슬리는 문장이 느껴지는 순간이 종종 있습니다.
내용을 해치는 범위는 아니지만,
그냥 문장 구조가 길어서,
개인적으로 이해를 못하는 것 일수도 있습니다.
삽화가 굉장히 많습니다.
쪽수로 하면
400쪽이라서 많아 보이지만
각 챕터당 최소 한 장의 삽화가 있으니까
삽화를 빼면 50쪽 정도가 줄어들고,
뒤쪽에 참고문헌으로 20쪽이 정도 있는데
이걸 빼면 읽어야 할 쪽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참고문헌까지 꼼꼼하게 읽는다면, 저는 안 읽게 돼서...;)
순수하게 글자만 있는 페이지는 320쪽 까지 줄어듭니다.
글씨도 작은 편도 아니고,
새로운 챕터는 절반밖에 안돼서
이렇게 저렇게 빼고 나면
보통의 에세이와 별다르지 않습니다.
부담 따위 노노 합니다.
책의 내용은
소제목을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에 특별히 한 줄, 한 단으로 줄이기 힘듭니다.
각각의 챕터들도 전부 소중하기 때문에,
맘에 드는 문구 조차
챕터별로 한 줄씩은 있어서
독후감 마무리에 자주 하는 인용구도 제법 많습니다.
아무 페이지나 펴서 읽어도 대부분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책이랄까요??
그래서
이번 독후감에선,
조금 낯설었던 번역체와,
서양 느낌(이라고 쓰고 양키 느낌이라고 읽어주세요) 물씬나는
삽화를 기억하고 싶습니다.
서양 느낌의 삽화들이 의외로 참신합니다.
요즘 많이 볼 수 있는 표지들은
"유료 이미지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단순하고, 깔끔하고, 파스텔톤 일러스트"
라고 생각하는데요.
깔끔하고, 여백의 미와 명확한 의미 전달은 좋지만
종종 다른 책인데 같은 일러스트를 쓰는 웃지 못할 사건도 생겨서...
[불행 피하기 기술]은
일러스트레이트이자 공공예술가인 엘 보초의 그림입니다.
아무래도 전담 작가가 있다 보니,
확실히 그림이 이쁩니다.
알폰스 무하 도 생각나고....
팝아트 작품 느낌이었습니다.
판화? 아르누보? 이런 개통이 생각나는 그림체입니다.
미술에 지식이 없어 누가 설명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
암튼
최근 유행하는 유료 일러스트 보단 훨~씬 그림에 공들인 티도 나고,
이쁩니다.
내용은 아무 챕터나 펴봐도 고개를 끄덕이기 때문에,
책장에 놓고 종종 아무 페이지나 펴서 읽어도 괜찮을 책 같습니다.
내용에 관해서는
다른 서평이 많을 거니까요~
가네시는 내용보단 그림체를 칭찬하며
독후감을 마칩니다.
불행 피하기 기술 저자 롤프 도벨리 출판인 플루엔 셜 발매 2018.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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