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의 이유 / 김영하 지음

안녕하세요. 가네시입니다~.  오늘은 김영하 작가님의 [여행의 이유] 독후감입니다.

 

  김영하작가님에 대해서는 알쓸신잡으로 인해 알게 됐습니다.  이분의 저서  "살인자의 기억법"과 관련하여 영화나 소설 역시 잘 몰랐으나 알쓸신잡에 나오는 게스트 중에 나오는 작가님으로 알게 되어 알게 될 정도입니다. #알쓸신잡 이 아니었으면  가네시에겐 꽃이 되지 못하셨겠죠.  암튼 서점에서 발견하고 구입한 책입니다.

  구입에서 독서 완료까지 대략 1년이 걸렸으니까  읽는 속도가 꽤나 느렸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에는 작가님의 여행기를 보듯  재밌었습니다. 알쓸신잡의 책 버전인 듯도 하구요... 더불어 알쓸신잡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방송에  대한 내용도 흥미롭습니다.  자세한 건 직접 보시길 권합니다.  가네시는 이런 이야기를 줄이는걸 잘 못합니다. 간단한걸 장황하게 말하는건 좀 하는데 말이죠~ㅎㅎㅎ

  책에 대해 다뤄보자면, 개인적으로는 알쓸신잡 에피소드를 앞으로 꺼내고 여행지에서 추방됐던 일화를 중간 어딘가에 삽입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김영하 작가님을 알쓸신잡에서 처음 접했기 때문에 일종의 호객행위를 위한 챕터로 알쓸신잡 에피소드를 앞으로 놓고 개인적인 에피소드를 중간에 놓았어도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내용적으로나 주제면에서는 현재의 순서가 적절하기 때문에 그냥 좀 아쉬움 혹은 알쓸신잡 내용이 없어서 오는 당혹감 같은 게 있었습니다.

  첫 번째 에피소드 "추방과 멀미"가 페이지 수도 제법 길고 내용과 분위기도 좀 어둡기 때문에 가네시 같이 알쓸신잡의 예능 프로그램 속 유쾌한 작가님의 이미지를 생각하고 여행의 이유를 집어 든 라이트 한 독자에겐 다소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여행의 이유]를 읽다 보면 산문집이지만 여행기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콕 집어 왜 여행기 같을까를 설명할 수는 없지만 책을 읽었을 뿐인데 여러곳을 여행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떠한 주제를 설명함에 있어서 작가님의 여행 썰을 먼저 풀고, 여행과 관련된 주제를 풀어내는데 가네시의 글빨로 정리하긴 힘들지만 "오~~~ 일리가 있어!!", "재미있어!" 이런 생각은 듭니다.  그 곳에 여행을 가고 싶게 만들기도 하구요.

 대문사진 속 멘트로 어그로를 끌긴 했는데 [여행의 이유]를 읽고 나면 오히려  "여행을 꼭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여행을 하라고 권유하는 내용은 한 줄도 없지만 작가님의 여행 같은 삶이 자랑 아닌 자랑 같아 부럽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 여행을 하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인생조차"지구로의 여행"이라 말하며 끝나는데요  이 책에 대한 가네시 독후감의 한 줄 평이라면...

"여행이나 갑시다!!!"